[날씨] 사흘째 전국 뒤덮은 황사…미세먼지 '매우 나쁨'
[앵커]
황사가 사흘째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네다섯 배 정도나 높은 상황인데요.
자세한 황사 상황과 전망을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연지 캐스터.
[캐스터]
날은 참 따스한데요.
공기질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사흘째 전국이 황사로 뒤덮여 있으니까요.
날씨가 좋다 싶더라도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공기질 상황 살펴보시면,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입니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살펴보면 서울이 163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세배가량 짙어져 있고요.
강원과 경북, 부산과 울산은 200에서 300 마이크로그램 안팎까지 치솟아 있습니다.
이렇게 나쁜 공기질이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동쪽 지방입니다.
짙은 황사가 동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농도가 특히나 짙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남에는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강원과 경북, 울산과 부산에는 '주의' 단계가 발효 중입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외출을 피해주시고요.
나가신다면 보건용 마스크 꼭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온은 어제보다 더 오르겠습니다.
한낮에 서울 25도, 대구가 26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오후 동안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때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황사는 내일 서쪽 지방부터 차츰 옅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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